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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교사 인플루언서’ 김차명 이야기
어떤 직업이든 시작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김차명 교사의 교직 입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사명감’이나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취업이 잘된다고 해서요." 그의 말은 담백하고 솔직합니다. 교대 진학이 교사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던 시절, 그는 고민 없이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참쌤스쿨, 디지털 시대의 교육 혁신
전국을 잇는 교사 네트워크
김차명 교사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참쌤'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참쌤스쿨’이라는 전국 단위 교사 모임을 창설했습니다. 이 모임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많은 교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성
그는 단순히 수업을 넘어서, 교사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SNS,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교사상을 깨고 있습니다.
교직에서 장학사로, 그리고 다시 교실로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경험
김차명 교사는 한동안 경기도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했습니다. 교육 정책을 현장에서 경험한 그는 다시 교실로 복귀하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들과 직접 부딪히며 느끼는 교직의 보람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실 복귀 후 새로운 시작
복귀한 그는 아이들과 다시 호흡하며, 교육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걸어온 교직 생활을 담은 책도 출간하게 됩니다.
"그래도 네가 선생님을 했으면 좋겠어" 출간
교사로 살아가는 고백
올해 초, 김차명 교사는 『그래도 네가 선생님을 했으면 좋겠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부제는 ‘진솔하게 말해보는 교사의 일과 삶’. 책은 교직 생활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담아내며, 교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솔직한 조언을 전합니다.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고달픔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그는 교직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책은 "그래도 교사는 여전히 좋은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교사의 현실: 교권 추락 속에서
바뀌어 가는 교직 환경
김차명 교사가 교대를 다니던 때와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교권 추락과 사회적 불신 속에서 교사를 꿈꾸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시대에도 교직이 여전히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교직에 필요한 변화
그는 "AI는 수업보다 행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직에 대한 열정과 책임
자격지심을 이겨낸 이야기
"적성 때문이 아니었기에, 대학 내내 자격지심도 있었다"고 고백하는 김차명 교사. 하지만 그는 "교직을 선택한 순간 절반은 선생님"이라는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나머지 절반은 열정과 노력으로 채워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끊임없는 성장
교사가 되고 나서도 그는 성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SNS를 통해 수많은 교사들과 소통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연구하며, 교직에 대한 사랑을 깊게 다져왔습니다.
참쌤스쿨의 역할과 비전
교육 콘텐츠 공유의 힘
참쌤스쿨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 모임을 넘어, 교사들 간의 연대와 성장을 이끄는 커뮤니티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수업 자료를 공유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교사 중심 교육 혁신
참쌤스쿨은 "교사가 만든 교사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직접 현장에서 수업하는 이들이 만든 자료이기에 더욱 현실적이고 효과적입니다.
교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되, 포기하지 말 것
김차명 교사는 교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분명 고달픈 부분이 있다. 하지만 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있다."
노력과 효능감이 답이다
그는 "적성보다 중요한 것은 노력과 효능감"이라고 말합니다. 직업은 선택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유효한 진리처럼 들립니다.
AI 시대, 교사의 역할
기술을 이끄는 사람이 되기
김차명 교사는 AI 기술이 교육에 스며드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AI가 수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업무를 줄여 교사가 아이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적인 교육의 가치
그는 교육의 본질은 인간과 인간이 만나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계는 가르칠 수 있지만, 키울 수는 없다"는 그의 말에는 묵직한 울림이 있습니다.
교직의 미래를 바꿀 열쇠
훌륭한 교사를 육성하려면
김차명 교사는 좋은 교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교사 개개인의 열정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힘을 보태야 합니다.
교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는 교사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직접 듣고, 그들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육은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